초파일 봉축금 다투다 주지끼리 칼부림 중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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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4일 상오1시쯤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보석사 영천암에서 보석사주지 김태성씨(32)가 영천암주지 김국조씨 (43)를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린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천암에서 수험공부를 하고 있는 윤재현씨 (25)에 따르면 이날 새벽공부를 하고 있는데 주지방에서 신음소리가 들려 좇아가 보니 영천암주지가 온몸을 6군데나 흉기에 찔린채 신음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초파일인 지난 5월5일 봉축행사 수입금 배분관계로 지난 11일부터 자주 다투었다는 주변의 말에 따라 수익금 배분에 앙심을 품은 보석사 주지 김태성씨가 김씨를 살해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김태성씨를 수배했다. 【금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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