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납치 전북대생 71명 연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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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전주=연합】전주경찰서는 15일 상오5시30분쯤 전북대구내로 경찰 1천2백여명을 투입, 제2학생회관 3층 총학생회의실에서 철야농성을 벌이던 전북대 총학생회장 정훈군 (23·사학4) 등 71명을 연행했다.
전북대생 4백여명은 14일 하오1시부터 대학본부 앞에서 사범대 북영봉 교수의 부당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후 이중 80여명이 남아 총학생회의실에서 철야농성 중이었다. 학생들은 또 14일 하오10시30분쯤 사복을 입고 교내에 들어온 전주경찰서소속 고동철 전경(23)을 학생회의실로 끌고가 풀어주지 않아 경찰이 투입돼 고 전경을 구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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