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세계배드민턴 ?선 스타트|혼복 이득춘-정명희조 1번시드 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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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북경=문일현 특파원】제5회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18일 시작되는 본 경기에 앞서 15일부터 남자단식 예선에 들어갔다. 총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을 비롯, 30개국 선수단이 모두 도착, 이곳 북경의 수도체육관에서 훈련중이다.
현지관계자들은 한국선수단의 연습광경을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대회때 보다도 한국과 중공의 메달다툼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을 격년제로 치르는데 오는 18일 개막되는 이번 대회는 개인전으로 남녀 단·복식·혼합복식 등 5개 종목의 경기를 갖는다.
한국팀은 3종목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장 확실시되고있는 종목이 혼합복식, 그리고 남자복식·여자복식순이다.
한국은 혼합복식의 이득춘 (이득춘)-정명희 (정명희)조, 여자복식의 황혜영 (황혜영)-정명희조가 각각 1번 시드를 받아 적어도 4강까지는 무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득춘-정명희조는 85년 이 대회우승과 지난 3월 전영국오픈우승 등 화려한 전적을 갖고있어 이번에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들의 강적은 영국의 「마틴·듀」-「질리언·질크스」조로 결승에서 만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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