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있는 기관〃주최 체육대회로 은행들 부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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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융기관들은 16일 효창운동장에서 갑자기 열리는 제1회 재무부장관기쟁탈 전국은행인 체육대회(한국은행주최·한국사회체육진흥회주관)준비로 법석을 떨고 있다.
지난63년 효창운동장에서 열렸던 금융단친목운동회 이후처음 열리는 대규모 금융단체육대회인데다 소홀히 대접할수 없는(?)단체가 주관 하고 있어 상당히 신경이 쓰이기 때문.
한국은행·7개특수은행·7개시중은행·지방은행(단일팀)등 25개 은행에서 16개팀을 만들어 각각 선수단 1백11명,응원단 4백명씩 모두 8천1백76명이 참가하는데 팀당 2천여만원씩 3억원 이상의 경비가 든다는것.
대회는 상오에 일부 경기를 한뒤 하오2시부터 박성상 한은총재의 대회사,정인용재무부장관의 격려사,전경환한국사회체육진훙회장의 축사로 이어지는 개회식을 갖고 악대행진·운동경기·응원전등각종 행사를 다채롭게 벌이,는데 KBS가 개회식부터 생중계를 할 예정이라고.
각 은행의 대회관계자들은 갑자기 대회가 열리게되어 준비하느라 동분서주하면서 돈도 많이 들게되었다고 볼멘소리를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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