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일본코치 부른다|한전, 다카하시 초청 88올림픽 대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일본 마라톤의 대부 (대부)「다카하시·스스무」(고고진·66)가 한국에 온다.
한전은 세계적 마라톤 코치인「다카하시」씨를 초빙, 아시안게임 5천m 금메달리스트 김종윤 (김종윤·동아대학원)을 비롯한 마라톤 유망주들을 1년동안 집중지도, 서울올림픽에 대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지난 8일 내한한 「다카하시」코치와 선수선정 및 훈련일정 등 세부적
인 사항에 대한 협의를 모두 마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기로 했다.
「다카하시」코치의 지도를 받게될 선수는 김종윤을 비롯, 김원탁 (김원탁·건국대)·김재룡 (김재룡)·정만화 (정만화·이상 상무)와 한전소속의 뮨득섭 (윤득섭)·원종혁 (원종혁) 등 6명이다.
5월말부터 내년 4월까지 1년동안 실시될 마라톤 특별훈련은 『평지훈련과 산악훈련을 겸할 수 있는 동해안도시가 적합하다』는 「다카하시」코치의 건의에 따라 속초와 제주도에 각각 훈련캠프를 차리게 된다.
또 심페기능과 특수지구력을 보강키 위해 3주간에 걸쳐 해발 2천m이상인 멕시코시티에서 고지(고지)훈련을 갖게되며 스피드보강을 위해 기후조건과 훈련환경이 뛰어난 일본의 오키나와와 뉴질랜드에서 각각 10일씩 모두 3차례의 해외전지훈련도 갖는다.
「다카하시」코치는 멕시코올림픽 마라톤2위를 차지한 「기미하라」(군원건이)를 키웠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