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기36대 도입계약 미와 공동생산도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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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이기백국방장관은 8일 『한국은 현재 방공능력향상을 위해 F-16기 36대를 계약완료, 도입중에 있으며 미국정부및 방위산업체와 협의, 최신예전투기인 신형 F-16기와 F-18기중 한국여건에 맞는 기종을 한국내에서 공동생산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상오 워싱턴에 있는 미국제전략 문제연구소에서 미정계및 재계·학계인사 2백여명이 참가한가운데「한국안보의 현재와 장래」라는 제목의 연설을 마친뒤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그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또 주한미군의 주둔시기에 대해 『90년대 이후에는 한국의 군사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를것이나 미국의 태평양전략및 한반도평화유지라는 두가지 변수와 그때의 상황을 감안해서 판단해야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연설에서『향후 2∼3년이 한반도에서 가장 위험한 시기가 될것이라는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밝히고 북한은 88년 서울올림픽을 방해하기위해 책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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