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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선박 충돌' 선장 시신 발견…사망2명·실종 2명

중앙일보

입력

제주 어선사고 선장 시신 발견 [사진 제주해양경비 안전서 제공]

제주 어선사고 선장 시신 발견 [사진 제주해양경비 안전서 제공]

제주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사고 당시 실종된 선장 김모(59·제주시 한림읍)씨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9일 낮 12시29분쯤 제주시 애월항 북쪽 16㎞ 해상에서 H호 선장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11시24분쯤 선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선원 강모(56·경남 사천시)씨 이후 두 번째 사망자다. 선원 장모(53·인천시 남동구)씨와 이모(41·경기 용인시)씨 등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제주 어선사고 선장 시신 발견 [사진 제주해양경비 안전서 제공]

제주 어선사고 선장 시신 발견 [사진 제주해양경비 안전서 제공]

선장 김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7시55분쯤 제주 비양도 북쪽 26㎞ 해상에서 제주선적 조기잡이 어선 H호(19t)를 타고 있다 라이베리아 선적 C호(9만6628t)와 충돌했다. 대형 상선인 C호는 부산을 출발해 중국 칭다오(靑島)로 향하던 중 H호와 충돌해 해경에 사고 신고를 했다.

제주 어선사고 선장 시신 발견 [사진 제주해양경비 안전서 제공]

제주 어선사고 선장 시신 발견 [사진 제주해양경비 안전서 제공]

사고 충격으로 H호에 타고 있던 선장 김씨 등 9명이 바다에 빠져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2명이 실종됐다. 이모(37·제주시 아라1동)씨와 베트남 국적 선원 4명 등 5명은 사고 직후 C호에 의해 구조됐다.

제주 어선사고 선장 시신 발견 [사진 제주해양경비 안전서 제공]

제주 어선사고 선장 시신 발견 [사진 제주해양경비 안전서 제공]

제주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10여 척을 사고현장에 투입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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