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평조차 나돌지 않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1일 뚜껑이 열릴 국회직과 시·도지부장 개편을 앞두고 민정당내에는 종전과는 달리 이상스러울 정도로 하마평도 나돌지않는 조용한 분위기.
이춘구사무총장은 7일하오 국회에서 노태우대표위원과 이한동원내총무를 잇달아 만나 인사개편에 관한 밀담을 나누었으나 8일상오 당총재에게 보고차 청와대에 다녀온뒤『오늘은 예고한대로 순전히 당무보고를 했을뿐이며 인사개편작업은 전혀 착수한바 없다』고 시치미.
한 당직자는 『하마평이 안 나오는 것은 대표와 총장이 입을 꽉 다물고 있기때문』이라며 『한자리에 2, 3배수의 복수안을 총재에게 올리고 낙점을 기다리고있는판에 섣불리 추측해봐야 소용없을것』이라고 부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