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머

<박씨 설움보고 현철 고뇌>
□…MBC-TV 『도시의 얼굴』(7일 밤9시45분)=박씨는 분노에 떨며 도진에게 당장 없어지라고 소리친다. 그때 현철이 방안으로 들어오자 박씨는 기필코 복수를 해야한다며 흐느낀다. 현철은 하루종일 인파 속을 방황하며 괴로워하고 은혜는 전화를 걸어온 정화에게 현철이 더 이상 동양산업에 출근하지 않을 것이라고 쏘아붙인다. 이날밤 은혜를 만나고 있는 현철을 멀리서 바라보는 명후의 눈길은….

<조부 영희엄마보고 놀라>
□…KBS 제2TV 『욕망의 문』(7일 밤10시)=정미소와 경기상회의 순수익이 8천5백원인 것으로 집계되자 주인은 일단 서교정미소 은행빚 8천원을 갚자고 제의하나 아들의 반대에 부닥친다. 한편 경성구경을 하고 만석의 집으로 돌아오던 조부일행은 행랑채에서 영희엄마를 만나 크게 놀란다.

<노력해도 성적 안올라…>
□…KBS 제2TV 『큰형수』(7일 밤8시)=「꿈나무」. 일요일을 맞아 폐차장직원들은 야유회준비로 분주하다. 그무렵 윤정 모녀는 우체부로부터 편지를 받아들고 불길한 예감을 받는다. 펀지를 뜯어보니 광숙의 성적표. 광숙은 흐느끼며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더 라고….

<여옥이 떠준 쉐터에 눈울>
□…KBS 제1TV 『TV소설』(7일 저녁7시25분)=「산유화」. 여옥이 손수 뜬 스웨터를 받아본 양 교수는 왈칵 눈물이 쏟아진다. 이토록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가 왜 다른 남자와 거짓 약혼을 하고 자신에게 절교장을 보냈는지 알 수가 없다. 한편 변지호와의 결혼을 결심한 명숙은 멀지않아 외교관 부인이 될 기대에 부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