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이익률 36.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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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작년의 증시 활황을 타고 증권회사들은 순이익이 엄청나게 불어났으며 덕택에 증권사 직원들은 최고 8백50%까지 두둑한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업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5개 증권회사의 86회계연도중(86·4∼87·3)당기순이익은 전년의 4백75억5천만원에 비해 무려 8백14억5천만원(1백 71.2%) 이나 불어난 1천2백90억원.
같은 기간중 상품 주식 등의 운용에서 얻은 차익의 일정률을 의무 적립한 증권거래준비금이 7백81억원에 달하므로 순익규모는 실질적으로 2천억원을 넘어선 셈이다.
납입자본(총 3천5백억원)에 대한 이익률도 자그마치 36·9%.
이같은 순익증가에 힘입어 증권사 직원들에게도 지난해 과실배분이 두둑했는데 동남증권의 8백50%를 비롯, 대우·대한 증권이 8백%, 동서·고려·한신·신영 증권이 7백%등 증권각사가 체력 단련비·특별보너스 등의 명목으로 예년보다 2백% 이상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했다는 것.
5대 증권사의 순익규모(괄호안은 거래준비금 적립액) ▲ 대우 1백53억원(1백17억원) ▲ 대신 1백억원(72억원) ▲ 럭키 l백20억원(1백억원) ▲ 동서 1백5억원(70억원) ▲ 쌍룡 1백20억원(27억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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