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여행 허용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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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만로이터·AFP=연합】자유중국의 집권 국민당은 40여년동안 헤어져 있는 이산가족의 재회를 위해 대만과 중국 본토간의 여행 금지 조치를 완화하라는 여론의 압력을 점차 거세게 받고있다.
국민당의 소장파는 지난 몇주동안 입법원에서 전례 없이 정부의 본토 여행 금지 조치를 거론,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본토 여행을 허가할 것을 정부측에 촉구하고 나섰으며 일부에서는 고령의 대만 거주 본토인들의 중공 방문에 자금을 지원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정부의 여행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홍콩을 경유해 중공본토에 몰래 들어가거나 홍콩에서 헤어진 가족들을 비밀리에 만나고 있는 자유중국인이 해마다 수천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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