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고객 5월에 〃반짝" 지속적 독서생활 아쉬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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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5월이 되면 서점가는 여느 때보다 바쁘다.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엄마의 손을 잡고 서점을 찾는 어린이들이 폭주하기 때문. 그래서 서점즉은 올해도 어린이매장에 아름다운 장식을 달고 평소보다 몇배나 많은 책을 갖다놓았다.
또 책을 사는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기도 한다.
. 어린 시절부터 책과 책방에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서점측의 배려 탓이다. 그러나 정작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매장이 한산했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동물원·놀이공원 등지로 놀러갔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나마도 5월이 지나면 어린이 매장은 더욱 쓸쓸해질 것이다. 어린이 독서의 생활화가 아쉽다.

<김상령·총로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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