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대 풍미 재즈드러머 「버디·리치」69세로 작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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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재즈 드러머 「버디·리치」가 지난4월2일 LA에서 향년 6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리치」는 30년대 말 소위 빅밴드시절에 세계적인 명성을 날렸던 「아티·쇼」「타미·돌시」「버니·베리건」등 유명한 재즈오키스트러에 드러머로 재적하면서 신들린 듯한 타악기솜씨를 발휘했었다.
그는 악극단(VaudevilleShow)출신의 양친에게 재능을 물려받았던 타고난 연예인으로 11세때에 스쿨밴드를 조직하여 드럼의 모든 것을 익혀나가기 시작했으며, 20세가 되기도 전에 앞서 언급한 유명밴드에 스카읏 라이벌이 없는 전천후 재즈드러머로 자리를 굳힌 바 있었다.
현재 손꼽히는 드러머인 「카마인·어피스」를 비롯한 수많은 후배들이 그의 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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