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부 5명 입원 수녀 80명은 철야기도|전주신부는 5일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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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직선제개헌 등을 요구하며 지난 21일부터 8일째 단식기도를 하고 있는 전주교 광주 대교구소속 신부들은 심한 탈진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이중 박성렬(구례)·이재휘(지성)·임병태(해남)·표재현(임동)·김희항(원동) 신부 등 5명이 27일 순천성가롤로병원에 입원했다.
또 광주 대교구수녀연합회소속 수녀 80명은 27일 상오10시 가톨릭센터 6층 여성연합회 교육장에서, 가톨릭교수협의회·가톨릭약사회·가톨릭농민회 등 가톨릭 19개 단체 대표 50여명은 하오8시 가톨릭센터 7층 강당에서 각각 단식신부들을 지지하는 철야기도를 했다.
광주가톨릭대 교수 18명도 단식신부들을 지원하는 48시간의 성체기도를 28일 상오까지 했다.
한편 전주교구소속 양경배신부(완주) 등 14명의 사제들도 「4·13담화문」을 반대하는 성명을 내고 24일부터 전주시 서노송동 560 가톨릭센터 별관에서 5일째 단식기도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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