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변경 트집잡을까 경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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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난 20일부터 지구당개편대회에 들어갔던 통일민주당은 28일로 예정됐던 57개 지구당 창당대회를 9일만에 초스피드로 완료하는 기록을 수립. 이날 열린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김영삼창당준비위원장은 『권력형 폭력의 난무와 온갖 협박에도 불구, 어려움을 무릅쓰고 일정에 맞추어 대회를 무사히 치른 위원장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치하.
회의가 끝난후 장소를 변경해 개편대회를 치른 일부 의원들은 자기 지역구의 선관위과장들이 중앙선관위에 소환됐다고 밝히면서 『등록필증교부때 장소변경문제를 트집잡으려는 모종의 음모를 꾸미는 것이 아니냐』고 경계심을 나타내면서 당지도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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