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인기 있는 ‘폼폼 악세서리’의 끔찍한 비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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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ETA`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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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uciracc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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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폼폼’ 악세서리의 진실이 밝혀졌다.

지난달 23일 국제 동물 보호 단체 페타(PET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폼폼 악세서리에 숨겨진 끔찍한 비밀에 대해 소개했다.

겨울이 되면 많은 여성들이 둥근 털 뭉치인 폼폼 악세서리를 가방, 신발, 모자 등에 달곤 한다. 사실 폼폼 악세서리는 인조 모피로 제작되기도 하지만 동물을 전기 충격으로 죽이거나 산 채로 가죽을 벗겨 만들기도 한다. 산 채로 가죽을 벗겨야 가죽이 잘 벗겨지고 손상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 `PETA` 유튜브 캡처]

[사진 `PETA` 유튜브 캡처]

페타에 따르면 폼폼 악세서리의 상당수는 밍크와 여우 등의 가죽으로 만들어진다. 모피 산업 가죽의 85%를 생산하는 모피공장에서는 밍크, 여우, 친칠라 등 수많은 동물들이 좁은 철장 안에 갇혀 가족들과 떨어져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게 된다.

실제로 페타는 미국 위스콘신의 한 대형 모피 공장을 조사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수천마리의 밍크와 여우, 친칠라 등 작은 동물들이 도살되기 전까지 철창 안에 갇혀있었다. 그들의 털은 코트와 칼라, 폼폼 악세서리 등에 쓰이게 된다.

[사진 `PETA` 유튜브 캡처]

[사진 `PETA` 유튜브 캡처]

대형 상가나 백화점 등에서는 주로 인조 모피로 제작한 폼폼 악세서리를 유통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구매가 이뤄지는 제품들은 실제 동물의 털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페타 측은 “폼폼 악세서리에 관심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라며 “동물의 가죽이나 털이 필요한 것은 오직 동물뿐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불편한 장면이 포함돼있습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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