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식 개혁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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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독국가평의회장 「호네커」는 23일 소련의 야심적인 개혁정책에 맞서 동유럽 공산주의의 정통성을 옹호하는 역할을 떠맡을 것임을 시사했다.
서방외교관들은 「호네커」가 이날 노조원들에게 행한 70분간의 연설에서 경제개혁 및 당과 언론에서의 토론확대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외교소식통들은 이날 연설이 소련개혁정책의 여파로 동독내에서 일어날수 있는 개혁요구를 잠재우는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아직 동독에서는 개혁의 조짐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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