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선 「해운지원 후퇴」걱정도|범양식품 인수설돌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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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관련공무원 스캔들, 동종기업의 비리가능성등 범양상선사건의 파장이 점차 확대돼감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적지않이 그 후유증을 우려하고있는 모습.
당장 상장사로 박회장측이 30%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진 범양식품의 제3자 인수설이 나돌아 관련기업 (빙그레)이 즉각 부인공시를 내놓은 형편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추측이 강해지고있는 재계인사바람과 관련, 그동안 기업오너측과 불화설이 떠돌던 몇몇 전문경영인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오르내리고있는 정도.
그러나 무엇보다, 그렇지않아도 일반의 공감을 얻지못해온 정부의 부실기업지원이 이번 범양사건으로하여 더욱 설득력을 잃게된 점에 주목, 상당수의 건설·해운사들이 상장돼있는 형편에서 정부의 그사이의 지원및 합리화조치가 경색될 경우 있을지도 모를 「큰사건」에 미리부터 걱정이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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