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지역내 통화료 크게 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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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은 22일상오 이대순 체신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당교체분과위(위원장 양창식의원)를 열고 농어촌통신의 확장·현대화를 위해 금년 6월까지 전국 1천5백99개읍·면단위 통화권을 1백47개 시·군단위로 광역자동화시키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군내지역간 통화요금은 3분기준 현행 90원에서 25원으로 대폭 인하된다.
이날 회의는 오는 6월까지 ▲산간오지의 10가구이상 자연마을 2만4천7백11개를 전화가입권에 포함시켜 전화를 달수있게 하고 ▲50인이상 거주하는 섬 4백91개에도 자동전화를 가설키로 했다.
이에따라 전국토의 전화자동망이 완성되어 전국의 도시와 농어촌 어느 곳에서나 자동전화가 가능하게 된다.
회의는 또 전화를 가설할때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전신전화채권을 금년7월부터는 도서지역, 88년부터는 읍·면단위지역의 가입자에게 각각 면제토록하며 전화가설비도 농어촌 주민및 도시 저소득층중 희망자에게는 3∼6회 분할납부제를 시행키로했다.
이와함께 농어촌에 공중전화를 대량 공급하여 88년까지 행정리·동에 1대, 면소재지 5대, 읍소재지 20∼80대씩 총 4만9천2백5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장관은 『금년에 전화시설이 1천만회선을 돌파하고 1가구 1전화시대를 실현함으로써 전화적체를 해소하고 신청즉시 가설이 가능하게 돼 국민의 기본적인 통신수요를 완전 충족시키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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