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정부투자기관 임원 문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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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대통령, 감사원 지시>
전두환대통령은 20일 상오 청와대에서 황영시감사원장으로부터 감사원의 금년도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부정불량품의 제조판매·거래질서문란·퇴폐풍조·호화의례등 사회안정과 국민화합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척결하는데 감사활동의 중점을 두라』고 강조하고 『민원과 관련된 각종 부조리를 근절하고 대민봉사의 행정자세가 정착될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정부투자기관이나 주요 공공단체의 경영실태를 지속적으로 분석, 평가해 경영이 부실한 기관의 임원에 대해서는 임기와 상관없이 문책해서 공기업의 경영합리화를 유도해 나가라』고 지시하고 『실적과 성과를 돋보이게 하기위해 저축실저등 각종 경제통계를 과장보고하는 사례가 없도록 철저히 감독하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서울올림픽대회를 위한 각종 사업을 감사활동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라』고 말하고 『무기명투서는 다루지 말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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