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보고에 한때 긴장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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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0일부터 지구당 창당작업에 들어간 통일민주당(가칭)의 일부 지구당에서 신민당당원으로 보이는 청년들과 충돌이 있었다는 보고가 들어오는등 소연한 분위기.
이날상오10시 인천중상강구지구당(명화섭의원) 창당대회장에 7O여명의 청년들이 난입, 대회를 방해 했다는 보고가 들어와 한때 긴장했으나 대회를 무사히 치렀고 또 서울 성북지구당(리철의원) 은 창당대회고지현수막을 떼어갔다고 신고.
한편 이날 상오 열린 창당준비위 확대간부회의는 창당대회장소 임대문제를 집중논의했는데 지난번 국립극장과 세종문화희관 별관 사용이 거절된데 이어 교통회관을 신청했으나 역시 회관측이 사용불허 통보.
준비위측은 교통회관이 지난 84년부터 각 정당의 각종 대회를 8차례 치렀음을 상기시키며 이날중 여승환ㆍ유준상ㆍ문정수의원을 서울시장에게 보내 최종담판을 지을 예정.
교통회관이 여의치 않을 경우 유관순기념관 또는 MBC체육관등을 교섭한다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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