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불황으로 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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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재계는 박건석희장의자살을 큰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박씨가 오랜 불황으로 고전해온 해운업계 최대기업주라는 점에서 재계반응은 특히 착잡한듯.
전경련은 20일상오 간부회의를 열고 박회장의 죽음을 애도하는 한편 신봉식부회장등 간부진이 문상을 다녀봤다.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의 강준철감사는 『계열회사는 팔아야 하지만 범양상선은 살아나게 됐는데 왜 그같은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매우 애통해했다.
박회장과 대학동기동창인 이은택조선호텔사장은 지난주말까지만해도 서로 골프약속을 하는등 전혀 그런내색이 없었는데 이같은 일을 당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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