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풍에는 무책이 상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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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8일 상오 민추협사무실에서 있은 통일민주당창당준비위확대간부회의에서 김영삼위원장은 당의 정치노선과 관련, 『각계각층의 이익을 조화있게 대변토록하되, 특히 과학기술의 향상과 산업경제의 발전에 주안점을 두어야할것』이라고 강조.
김위원장은 『야당이 과거에는 노쇠한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갖고있었는데 이를 쇄신하고 젊은 계층의 호응과 지지ㆍ참여를 유도토록 적극 노력하라』고 당부.
회의에서는 김봉욱의원 아들의 사업체에 대한 세무사찰등 창당과 관련한 당국의 방해ㆍ탄압사례들이 보고됐는데 『힘없는 야당에 특별한 묘책이 있을수 없으나 굴하지말고 일치단결해 투쟁하는 길밖에 없다』 는 무책이 대책이라고 결론.
한편 정책분과위 (위원장 허경만의원) 는 정강정책에 자유ㆍ민주ㆍ정의ㆍ평화ㆍ복지ㆍ통일등의 이념을 담는다는 기본방침을 세우고 이를위해 민정ㆍ신민ㆍ국민ㆍ민한당등 국내 각정당과 일본 자민ㆍ민사당ㆍ서독 기민ㆍ사민당의 정당정책을 입수, 검토.
홍보분과위 (위원장 허경구의원)는 당사작사를 시인 고은씨에게 위촉하고 당기도안은 공모키로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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