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자료제출요구에 거센반발|조공,법정관리 승인전 한때 부도발생 연철,새사장놓고 분위기 다시 뒤숭숭|구좌분산사례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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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번의 거내규모가 3만주를 넘거나 잔액이 1억원을 넘는 구좌에 대한 자료를 제출토록한 증권감독원의 조치에 대해 증권회사및 투자자들의 반발이 매우 거세귀추가 주목.
제1차로 지난15일로 제출시한이 마감됐는데 투자자들과 증권회사들이 자료발생이 안되도록 각종 방법을 동원, 실제 제출된것은 몇건 안된다는 후문.
증권감독원측은 주식의 거액 거래구좌 현황파악이 어느정도나 됐는지에 대해선 직원들에게 일체 함구렁을 내리기도.
투자자들로부터의 항의와 증권회사들의 반발이 커지자 증권감독원은 『거액 주식거래자 자료는 결코 외부에 유출시키지도 않을것이며 내부자에 의한 불정거래조사이외 다른 목적에 쓰지않겠다』는것을 다짐하는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거액주식거래자 자료제출조치가 있은후 각 증권사에서는 투자자들이 아예 맡겨 놓은 주식을 찾아가거나 구좌를 가명으로 바꾸어 놓기 또는 구좌를 분산시키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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