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안대신 정무회의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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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민당수습에 나서고 있는 이민우총재는 16일 비주류ㆍ소집책인 신도환의원을 만나는등 개별접촉을 벌이고 있으나 남은 의원 14명이 모두 각개약진태세여서 소득이 별무.
이총재는 비주류측의 당수습외 구성안대신 정무회의를 재건, 20명정도로 구성기로 했는데 부총재ㆍ전당대회의장ㆍ중앙위의장ㆍ사무총장등 당연직 정무외원 15명가운데 총재 1명밖에 남아있질않아 당직임명부터 해야될 판.
이총재는 이자희의원등의 자진탈당을 주장했다가 이의원의 항의를 받고는 『그런 말 한일이없다』고 잡아뗐다는 것이고, 이충환씨등 구야당중진영입문제에 대해서도 분명치 않은 태도를 취해 한 잔류의원은 『이총재가 또 이랬다저랬다 한다』고 불평.
이의원은 『이총재가 원내교섭단체구성 얘기만 나오면 별문제 없다고 태연자약한데 무슨 근거인지 모르겠다』면서 『신당에 안가겠다는 의원이 늘어난다고 해도 그사람들이 신민당으로 되돌아 오는것은 아니잖느냐』고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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