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상흑자 20억불 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수출이 계속 잘되는데다가 해외관광수입 및 교포들이 보내는 돈이 많아져 지난 3월중 국제수지(경상수지) 흑자는 2월보다 두배이상 늘어난 9억1천9백만달러에 달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3월까지 3개월간 경상수지흑자는 20억5천8백만달러를 기록했다.
늘어나는 국제수지 흑자로 외채를 앞당겨 갚아 3월말현재 총외채규모는 4백28억 2천만달러로 작년말보다 16억9천만달러가 줄어들었다.
15일 한은이 잠정집계한 3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무역수지(6억7백만달러)·무역외수지(2억1천6백만달러)·이전거래(9천6백만달러)의 흑자에 힘입어 경상수지흑자는 9억1천9백만달러를 나타냈고 외채조기상환등으로 자본수지에서는 4억6천9백만달러가 빠져 나갔다.
3월중 수출(국제수지기준)은 작년동기보다 43·6%나 증가한 35억7천7백만달러에 이른데 반해 수입은 25·8% 늘어난 29억7천만달러에 그쳤다. 이로써 1∼3월중무역수지는 14억3천8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한편 재무부가 이날 밝힌 외채현황에 따르면 지난3월말까지▲장기외채는 뱅크론등 금융기관차입금의 조기상환으로 10억4천만달러▲단기외채는 무역신용기간 단축등으로 6억5천만달러가 각각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