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소네 최악의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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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방선거에서 크게 패배한 일본집권 자민당은 선거의 쟁점이된 부가세(매상세) 제도도입을 사실상 철회하라는 당내압력이 가중되고 있으며 사회당등 야당은 13일 일제히「나카소네」수상의 퇴진을 요구하는등 최대의 시련에 직면해있다.
13일 44개 도·부·현의회의원 선거 개표결과 자민당은 총2천6백7O석중 지난 선거때보다 1백5석이나 줄어든 1천3백82석을 획득, 창당이래 최저수준에 그친 반면 제1야당인 사회당은 61석이 늘어난 4백43석을 차지했으며 공산당은 28석 많은 1백18석을 획득했다.
또 9개 시의회 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은 28석이 줄어든 2백4석에 머물렀으나 사회당과 공산당은 각각 28석, 6석이 증가했다. 13개 지역지사선거에서 자민당등 보수계는 지난 선거때보다 1명 더많은 3명이 당선됐으나 가장 역점을 둔 홋카이도(배해도)및 후쿠오카(복강)에서 패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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