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천여명 격렬 시위|교내진입 경찰과 투석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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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생 1천여명은 10일 하오2시30분쯤 교내 아크로폴리스광장에서 비상학생총회를 갖던 중 교내로 진입한 경찰에 맞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한 교내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집회에서 『학교측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여 학사징계를 철회키로 약속했다』며 『이제 우리의 투쟁을 미제와 군부파쇼 축출로 한단계 높여 전개하자』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집회중인 하오3시40분쯤 경찰이 진입하자 서둘러 「릴리」주한미대사 등 3명의 허수아비화형식을 가진뒤 투석전을 벌이다 하오6시쯤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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