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방직 그룹에|2백50억 원 융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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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환은행은 청보식품과 프로야구단 청보 핀토스 때문에 심한 경영난을 겪고있는 풍한방직그룹(대표 김영귀)에 부동산매각 등 자구노력을 조건으로 구제금융 2백5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풍한방직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단자회사 어음에 대한지급보증 등으로 지난3월75억 원, 4월중 38억 원 등 1백13억 원을 지원한데이어 앞으로 부동산을 말아 빚을 갚을 때까지 단기성부채 상환용으로 1백37억 원을 더 지원해 주기로 했다.
풍한방직그룹은 이 같은 금융지원을 받는 대신 서울을지로입구 내외빌딩을 판다는 방침아래 중앙투자와 교섭중이며 청보 핀토스는 물론 청보식품까지도 팔아 경영정상화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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