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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과 악연 日 산케이신문…‘朴 사의 표명’ 호외 발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번째 대국민담화 발표와 관련 ‘호외’를 발행하고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이 신문은 ‘박 대통령 사의 표명’이란 큰 제목 아래 담화를 발표하는 박 대통령 사진과 담화 내용 등의 기사를 게재했다. 산케이신문은 “박 대통령이 국정개입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실상 사임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사임하지 않아 국정이 불안해지면 북한 핵·미사일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처나 일·한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동북아 정세의 불안정화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세월호 참사 때 당시 서울지국장이었던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현 사회부 편집위원이 박 대통령의 이른바 ‘7시간 행적’ 논란을 보도했다가 한국 검찰의 수사를 받는 등 박 대통령과 악연이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박 대통령 명예 훼손혐의로 기소됐던 다쓰야 전 서울지국장의 무죄 판결이 났을 때도 호외를 발행했다. 특히 일본어판 호외 외에도 영문판 호외를 제작하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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