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정소영조 정상|중공은 남녀단식·남복 3개부문 석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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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홍콩=박병석 특파원】 한국의 배드민턴 여자복식팀이 87홍콩오픈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5일 폐막된 홍콩오픈 최종일 여자복식결승에서 김연자(김연자) - 정소영(정소영)조가 인도네시아의 「이바나」 - 「로시아나」조와 격돌, 1시간30분간에 걸친 접전 끝에 2 - 1로 신승했다.
김-정조는 이날 첫세트부터 물고 물리는 혼전을 벌여 1세트를 18-14로 따내 기선을 제압했으나 2세트에서 15-11로 패해 1-1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한국은 3세트 들면서부터 체력이 떨어진 인도네시아팀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15-2로 경기를 마무리, 우승을 안았다.
한편 중공은 남녀단식 및 남자복식에서 우승, 3개 부문을 석권, 세계최강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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