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도산 할 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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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의 강력한 통화환수 조치에 따라 심한 자금압박을 받고있는 정유업계가 정부 관계 요로에 자금난 해소대책을 진정, 주무부처인 동자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몰라고 심중.
국내5개 정유사는 지난 2월부터 동자부를 통해 자금압박에 따른 대책을 호소하고 있는데 지난달저일 재무부에 대표를 보낸 데 이어 최근 최창낙 동자부장관을 찾아가『이 상태로 가다간 정유업계가 흑자도산 할 지경』이라고 하소연.
정유업계는 올 들어 유전스(외상결제) 수입 기간이 1백20일에서 대폭 60일로 축소되고 원유수입 보증금의 예치제도(대금의 10%를 1백일간)실시로 약9천억원의 자금부족에 직면하게 된다고 주장.
그러나 통화관리의 큰 짐을 지고 있는 재무부가 계속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있어 정유업계의 자금난 해소책은 전망이 극히 불투명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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