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최종태 종회의장 재선|중단 내분 수습, 사업계획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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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불교 태고종은 지난달말 새로 구성한 제7대 중앙종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종정유시 파동 이후의 종단내 갈등을 모두 정리, 수습하는 한편 올해 사업계획들을 통과시켰다.
종희 의장단 선출에서는 제6대 종회의장단이었던 최종태 의장(광주 정광고교장)과 이재복 부의장(대전불교연수원장)이 재선출됐고 신행근 스님(전북종무원장)이 부의장으로 새로 선출됐다.
안덕암 종정은 새 종회 개원 선시를 통해 『각자 자신을 성찰하고 종단현실을 재조명해 서로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화합의 기틀을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개원종회는 새로 선출된 53명의 종회의원 모두가 명쾌한 종단진로 설정과 종론통일을 이루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종단 자체내의 불협화음을 철저히 봉쇄키로 결의했다.
태고종은 총무원 일부 간부들과 종회간의 갈등 등으로 한동안 종단내분 사태를 빚었으나 이번 새 종회구성으로 사태를 완전 수습, 종단증흥과 승가화합의 원력을 성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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