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레슨에 홀인원한 행운의 골퍼

중앙일보

입력

영국의 한 여성 골퍼가 첫 레슨을 받으면서 홀인원을 해 화제다.

영국 브리스톨에 사는 베키 마스라는 골퍼가 주인공이다.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캔들쉐어 아카데미 코스에서 레슨을 받은 마스는 코치의 지도에 따라 힘차게 친 공이 홀인원으로 이어졌다. 60야드의 짧은 전장 코스였지만 7번 아이언으로 친 마스의 공은 깃대를 맞고 홀로 빨려 들어갔다.

처음 클럽을 잡고 홀인원을 한 행운아 베키 마스.[사진 유투브 캡쳐]

처음 클럽을 잡고 홀인원을 한 행운아 베키 마스.[사진 유투브 캡쳐]

샷을 한 뒤 공이 홀에 들어간 것을 확인한 마스는 기쁨에 겨워 그린을 향해 달려갔다. 공을 꺼내고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카메라를 향해 공을 들어보였다. 마스의 홀인원 장면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유투브에 올려져 화제가 됐다.

통계에 따르면 프로 골퍼의 홀인원 확률은 3000분의 1, 아마추어 골퍼의 확률은 1만 2000분의 1이다. 초보 골퍼가 처음 클럽을 잡고 홀인원을 기록한다는 건 산술적으로 계산하기 어렵다. 미국의 골프닷컴은 "처음 클럽을 잡고 홀인원을 기록하는 확률보다 이를 영상으로 찍을 확률은 훨씬 더 낮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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