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 참가 중공,북한에 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중공은 금주 당대외 연락부장 주량을 북한에 파견, 북한측에 남북한대화재개와 88서울올림픽 참가를 촉구했다고 서울의 외교소식통들이 13일 말했다.
외교소식통들은「슐츠」미국무장관이 지난주 북경을 방문, 중공지도자들에게 한반도긴장완화를 위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주도록 종용한 뒤 중공이 당대외연락부장 주량을 평양에 보내 북한측에 이같이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들 소식통은 「아머코스트」 미국무차관도 「셰바르드나제」소련외상과 회담하기 위해 내주 모스크바를 방문하면 소련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조정노력을 해주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미국측 조치는 83년의 랭군폭탄공격사건후 미국이 미국외교관들에게 내렸던 대북한외교관 접촉금지령을 완화, 제한적인 접촉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후에 취해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