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활용 독서인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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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달 28일 문을 연 을지서적은 예상대로 학생층보다는 직장인·주부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근처사무실에서 일하는 남성 샐러리맨들은 주로 경제·경영학 책을, 오피스걸들은 문학류의 베스트셀러를, 부근의 백화점에 쇼핑 나왔다 들른 주부들은 아동도서를 많이 찾고있는 것.
을지서적은 이들 고객들을 위해 지난주부터 서점한가운데 의자를 20여 개 놓아 잠시 책을 읽고 갈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했는데 점심시간 같은 경우 의자들이 순식간에 매진(?)돼 짧은 시간이나마 「정신적 빵」을 먹고 싶어하는 바쁜 직장인들의 지적 욕구를 증명하기도. <백승현·을지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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