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석유화학 PTA 추가확장|이병철회장·미아모코사회장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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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병철삼성회장은 5일 삼성석유화학의 합작선인 미아모코사의「R·M·모로」 회장과 만나 앞으로 증가되는 국내PTA(고순도 테레프탈산)수요를 계속하여 전량 충족시킬수 있도록 아모코사가 삼성석유화학의 PTA추가증설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삼성석유화학은 현재 건설중인 PTA울산공장의 증설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금년말까지 준공키로했다. 이공장이 준공되면 생산능력은 현재 연산 17만5천t에서 약 3배수준인 50만t으로 늘어나 폴리에스터섬유원료인 PTA의 국내수요를 충족시키게 될것이다.
이회장과「모로」회장은 전세계적인 PTA의 공급 과잉상태와 한국의 섬유류수출에 대한 미국등 선진국의 보호조치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현재 삼성석유화학이 갖고있는 경쟁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삼성석유화학의 추가증설계획을 적극 지원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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