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군하사 1명 귀순|유천수씨 서부전선 휴전선 넘어|국방부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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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괴군 하사 1명이 7일 상오7시57분 판문점동쪽 8km지점의 서부전선 아군초소로 귀순해왔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귀순해온 하사는 북괴군8사단 민경대대 5중대소속 유천수 하사 (24) 로 본적은 황해도청단군청단읍111반으로 밝혀졌다.
국방부는 유하사가 평소 자유세계를 동경해 오던중 이날 새벽 시계가 불량한 야음을 틈타 비무장지대를 넘어 귀순했으며 평소 비인간적인 북괴군생활과 전쟁준비·강제노역에 시달리다못해 탈출했다는 귀순동기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유하사는 현재 관계당국에서 조사를 받고있으며 조사가 끝나는대로 기자회견을 갖고 자세한 귀순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휴전이후 휴전선을 넘어 귀순해온 북괴군및 민간인은 유하사가 9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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