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장사 잘되는데 단자는 가수록 부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증시활황으로 증권사들이 엄청난 돈을 벌고 있는데 반해 한동안 짭잘한 장사를 해온 단자사들의 수익은 날로 줄어들고 있어 대조적.
관련업계에 따르면 25개증권사들이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벌어들인 순익은 무려 8백16억원으로 자기자본 이익률이 21·8%에 달했다.
이에반해 32개 단자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백61억원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은 9·8%.
이는 지난 80년의 45·7%와는 격세지감이 있는것으로 81년 29·1%, 84년 14·4%, 85년 12·7%등에 비해서도 자기자본이익률이 크게 하락, 단자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있음을 드러낸것.
증권사들은 모두 합쳐서 한달에 약1백억원씩 벌고있는 셈인데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