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여성>-채동선 음악상 수상 바이얼리니스트 김남윤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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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가을 연이어 받게되니 책임이 무거워집니다. 더욱 열심히 뛸 생각이예요.』 제3회 채동선음악상 수상자로 결정된 중견 바이얼리니스트 김남윤씨(38·서울대음대교수).
2월초에는 한국음악평론가협회 제정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그는 지난해 무려 30여회 (독주회 7회) 의 연주회를 가져 「가장 바쁜 음악가」의 대명사처럼 불렸으며 대표적인 직업연주가로서 정상의 위치를 굳혔다.
이번에 김씨가 수상하는 음악상은 가곡『그리워』 등 1백여편의 작품을 남긴 한국의 선구적인 작곡가겸 바이얼리니스트였던 채동선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채동선기념사업회가 매년 한국 음악 발전에 공이 큰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상.
『잦은 연주는 스스로의 실력연마에 큰 도움이 됩니다. 늘 공부하는 자세로 연주때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줄리어드음악학교 출신으로 「이반·갈라미안」에게 사사한 김씨는 스위스의 티보바가 국제콩쿠르 1위입상등 10여차례의 화려한 수상경력으로 음악계의 시선을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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