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백명 규모에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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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 4대재벌그룹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26일 단행된 대우그룹인사는 당초예상과는 달리 소폭에 그쳐 인사를 앞두고 무성하던 「최고경영진 대폭 교체설」은 소문으로 끝난 셈.
올해가 대우그룹 창업 20년이 되는 해인데다 지난해 사장급 인사가 거의 없었고 앞서 단행된 삼성·현대·럭키금성의 대규모 인사바람에 비추어 대폭인사가 예상됐으나 사장승진 5명을 포함 86명의 승진과 전보 13명 등 총1백명 규모로 다른 그룹에 비해서는 물론이고 예년에 비해서도 작은 규모.
이경식 대우통신사장이 동양투자금융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강창목 동양투금사장과 조동제 (주)대우부산공장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 기존 사장급 인사의 전부.
특히 대우정밀사장을 맡게된 유기범 (주)대우부사장은 지난 68년 입사한 공채1기 출신이어서 주목거리.
한편 김우중회장의 친제로 대우정밀사장을 겸직했던 김성중사장은 대우자동차 부사장만 맡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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