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이철승 징계」 불변|총재단 회의 제명 여부는 당기위서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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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25일 상오 총재단회의를 열고 이철승 의원 제명문제와 이에 항의, 이 의원의 전주지구당 당원들이 벌이고 있는 농성 사태 등을 논의한 끝에 이 의원을 당기위에 제소키로 한다는 당초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회의가 끝난 뒤 유제연 사무총강은 『확대 간부회의에서 징계 종류에 대한 부대조건을 붙인 것은 아니다. 징계 종류는 당기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주지구당 당원 1백50여명은 24일에 이어 25일에도 이 의원에 대한 제명방침 철회를 요구하며 중앙당사에서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당지도부는 『이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이 의원 귀국 때까지 유보한다』는 절충 안을 내놓고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이들은 『이 의원에 대해「제명」 이란 부대조건을 달아 당기위에 제소한 확대간부회의 결정은 당헌위배』 라고 주장하며 이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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