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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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또한 플루트·클라리넷·트롬본·혼등 목·금관악기의 앙상블인 실내악연주회나 독주회는 강렬하고 화려한 음색으로 최근 젊은층의 애호가들을 빠른 속도로 확보해가고 있다.
우선 관악기 연주분야의 발전과 후진양성에 뜻을 두고 최근 발족된 단체는 트롬본협회와 코리아목관실내악단및 플루트앙상블. 이수성(KBS교향악단)·문두훈(서울시립교향악단)·추윤호(수원시립교향악단)씨등 현직교향악단 연주자 20여명과대학생회원 60여명으로 구성된 트롬본협회는 23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 성황리에 창단 연주회를 가졌으며 지난해 12월 창단 연주회를 가진 코리아목관실내악단은 최근 후배들의 실력향상을 위한 이론과 실기지도 합숙캠프를 가진바 있다.
김종덕(오보에)·임현식(클라리넷) 씨등으로 구성된 코리언심퍼니 오키스트러는 오는3월8일 광주에서, 3월28일에는 서울에서 목관연주회를 가질 예정.
플루트 연주자 문명자씨(43·서울대출강) 가 주축이 되어 15명의 단원으로 창단한 플루트앙상블은 4월18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관악기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고 근래들어 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관악기주자들이 활발하게 실내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고 말하는 채일희씨 (서울 시향클라리넷수석주자) 는 『한나라의 음악적 수준은 오키스트러에 의해 가늠되므로 파트간의 적절한 균형을 위해 관악기파트의 수준향상과 활성화가 필수적』 이라고 지적한다.
이규형·문명자씨는 『관악기는 듣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강렬한 호소력이 있어 멀지 않아 구미에서 처럼 관악기 연주가 크게 일반의 사랑을 받게 될것』 이라고 말한다. <고혜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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