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민의존중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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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대중민추협공동의장은 23일 저녁 동교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저녁을 함께 하며 실세대화, 미국의 대한자세 등 시국전반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
그는 최근 미국의 대한자세에 언급, 『미국의 일관된 자세는 야당의 양보를 전제로 한 타협』이라며 『그러나 야당이 양보했을 때는 그 존립기반을 잃을 것이며미 국은 한국인의 민의를 똑똑히 인식해서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
그는 이어 실세대화에 대해선『저쪽에서 김영삼 고문만 만나겠다는 것을 반대하진 않겠으나 그 결과는 내가 납득할 수 있는 것이라야 받아들일 수 있다』 고 말하고 김고문 총재체제에 대해서는 『김고문이 나서면 지원하겠다는 정도』라고 아직 김고문과 지도체제에 대한 충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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