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생활 속에서 부딪히며 깨우쳐야”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박웅현 TBWA KOREA 크리에이티브 대표가 15일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인문학을 주제로 ‘국제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의를 하고 있다.

박웅현 TBWA KOREA 크리에이티브 대표가 15일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인문학을 주제로 ‘국제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의를 하고 있다.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캠퍼스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의에 박웅현 TBWA KOREA 크리에이티브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서울여대, 박웅현 TBWA KOREA 크리에이티브 대표 초청 특강

박웅현 대표는 제일기획에서 광고를 시작해 지금은 TBWA KOREA 크리에이티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광고인이다.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면서 인문학적 가치와 감수성이 드러나는 많은 광고를 제작해 왔다.

박웅현 대표는 특강에서 인문학은 항상 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돼야 한다는 ‘생활인문학’을 강조했다. 그는 “인문학은 인간이 사는 이야기를 담은 것”이라며 “만약 인문학이 도서관이나 책에만 있는 것이라 말한다면 그것은 지적 오만”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우리가 생활을 통해 부딪히면서 겪게 되는 모든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스트리트 스마트(Street Smart)’"라고 말하며 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깨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고전은 오랜 세월을 견뎌온 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라고 말하면서도 고전이 가지고 있는 권위에 눌리지는 말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서울여자대학교는 국제적 감각과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 학기마다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하여 강의를 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래 인재들이 갖춰야 할 삶의 가치관이나 태도, 창의적 사고능력 등에 관하여 열띤 강의를 한다.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펼치는 다양한 관점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갖출 수 있다. 오는 22일에는 윤호섭 환경운동디자이너가, 29일에는 허성용 아프리카인사이트 대표가 강연에 나선다.

‘국제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연자

▶ 11월 22일(화) 윤호섭(환경운동디자이너, 국민대 명예교수)
▶ 11월 29일(화) 허성용(아프리카인사이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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