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노조, 민주화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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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의 노동조합들은 이번 주 소집되는 전국노조대회에서 노조활동 민주화촉구안을 제출하는 문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노조기관지 트루드가 21일 보도했다.
트루드는 전국 각지에서 이미 열린 지역 노조회의 결과 1억4천만 소련노조회원 중 일부가 민주화를 촉구했으며 특히 지역노조에 더 많은 자치권을 부여하고 노조간부선출방식을 개방, 경선 및 비밀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제안이 나왔다고 전했다. 오는 24일 개막되는 전국노조대회에서는 새 노조규약 안이 논의된다.
한편 관영 타스통신은 지방콤소몰(공산천년동맹) 간부 중 상당수가 금년 말 열릴 전국 콤소몰대회에 앞서 2명의 후보가 나선 경선을 거쳐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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