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항간에 날카로운 사회비판의식 담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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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언론인 출신의 수필가 박현서씨(63)자 최근 5년만에 다섯 번째 수필집 『아픈 가슴 빛나는 뜰에』 (햇빛출판사·변형 국판·3백8페이지)를 펴냈다.
『날아가버린 카나리아』『한국인의 마음』『사랑했기 때문에 위대해진 로마』등 6장으로 나뉘어 총66편의 수필이 수록되어 있다.
『82년 이후에 발표한 글들을 모았는데, 책을 만들기 위해 교정을 보며 다시 읽어보니 새삼 나이를 먹으면서 나 자신도, 글도 많이 부드러워졌구나,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글에는 30여년 가까이 언론계에서 활약해온 저널리스트 출신의 글답게 부드러룸 속에 날카로운 사회비판 의식과 언논에 향한 애정을 바탕으로한 질책이 담겨 있다.
서울 태생으로 숙명여전 출신42범년). 서울신문·한국일보·조선일보를 거쳐 73년까지 대한일보 국장대우 부녀부장, 산대 국희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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