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림해공단 지정 검토하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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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 지시>
【전주=고흥길기자】전두환 대통령은 19일 전북도청을 연두순시, 홍석표 지사로부터 올해업무계획을 보고받고 『88년의 올림픽을 앞두고 북한의 각종 방해책동이 예상되는 만큼 주민신고망을 내실있게 정비 강화해 완벽한 대공경계태세를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내년의 평화적 정부이양과 올림픽은 모든것을 희생해서라도 기필코 달성해야할 국가적 과제』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서는 사회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불법집단행동과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폭력행위에 강력히 대처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자율과 개방시책을 적극 추진해 왔으나 책임이 뒷받침되지 않는 자율은 가치가 없는것』이라고 지적하고 『사회안정과 대공태세의 강화를 위해 용공·친북한 공산주의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리 귀금속단지의 육성방안을 중앙부처와 협의, 강구하고 군산림해공단 지정을 건설부등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조속히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연무대 장병들 격려>
【논산=고흥길기자】전두환 대통령은 19일 하오 연무대를 시찰, 부대현황을 보고받은뒤 장병들과 다과를 함께하면서 이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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