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박소연 …연아 이후 처음으로 180점 벽 넘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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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소연(19·단국대)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김연아(26) 이후 처음으로 국제무대에서 180점을 돌파했다.

13일 프랑스 파리 어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4차대회 '트로피드 프랑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박소연은 기술점수(TES) 61.70점, 예술점수(PCS) 59.60점, 감점 1점을 받아 합계 120.3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4.89점을 획득한 박소연은 총점 185.19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소연은 김연아 이후 국제무대에서 최초로 180점의 벽을 넘었다.

이날 박소연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서 넘어지면서 수행점수(GOE)에서 2.10을 감점받았다. 하지만 이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점프를 성공해 1.30점 가산점을 받으며 연기를 이어나갔다.

이후 박소연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체인지풋콤비네이션스핀과 레이백스핀을 레벨4로 마무리하며 끝마쳤다.

박소연은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가 차지했으며, 아사다 마오는 실수를 연발하며 12명 가운데 9위(161.39점)에 머물렀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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