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여는데 무슨 조건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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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3당대표회담에 대해 이만섭 국민당총재는 『사진이나 찍는 모임이 돼서는 안될 것이고 얘기가 있으면 매듭을 짓고, 약속을 했으면 이행이 되어야 한다』 며 『제대로 얘기가 될 수 있을는지, 또 그게 지켜 질 수 있을는지 걱정』이라고 민정·신민당 양측에 은근히 화살.
이총재는 『한쪽에서는 헌특 먼저, 다른 쪽에서는 인권 먼저 하는데 국민 보기에 당최 송구하다』 며 『국회 여는데 무슨 조건이 그리 많은지 모르겠다』고 비판.
그는 『헌특·인권 모두 중요한 문제인데 어느 것 먼저 할 필요가 어디 있느냐』 며 『고문재발방지책·복지원문제도 의당 논의해야겠지만 개헌하자는 마당에 헌특도 정상화해야되니 어느 것 할 것 없이 모두 다하면 될 것 아니냐』 고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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